인류의 종말시간, 생존의 투쟁이 다시 시작된다! 2012년, 베를린 주재 미국 대사관의 파티에 참석 중이던 사람들은 긴급 통보를 받는다. 지구와 유성의 충돌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얼마 후, 유성은 지구에 추락하고 그 영향으로 지진과 해일이 발생하고 지구의 북반구에는 눈보라가 휘몰아치며 빙하지대로 급변한다. 베를린에 머물던 사람 중 과학자들과 군인, 그리고 중요한 인물을 태우기 위해 비행기가 도착하고 그들의 인도를 맡았던 파커는 가족을 남겨 둔 채 할 수 없이 베를린을 떠나게 된다. 그로부터 3년 후, 생존자들은 적도 이남으로 간신히 피신하여 목숨을 연명하고 북반구를 대표하는 새로운 연합정부가 수립된다. 그러나 지구를 예전으로 다시 돌릴 묘안을 찾지는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유럽을 탐사하러 갔던 비행기가 알 수 없는 위성의 신호에 의해 파괴되고, 그 신호가 죽음의 도시로 변해버린 베를린에서 발사된 것임을 알게 된다. 연합정부는 위성을 조정하는 정체불명의 기지를 발견하고 파괴하기 위해 파커를 비롯하여 과학자, 군인, 특수요원 등으로 구성된 정예요원들을 파견한다. 탐사기를 타고 고공을 날던 파커의 비행기가 파괴되지만 다행히 특수 장갑차에 탄 채 지상에 무사히 착륙하는 파커 일행들. 그러나 지반이 융기 되면서 얼음이 솟아 오르고, 연합정부와의 연락망마저 끊긴 채 빙하 속에서 사투를 벌여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