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 이영화를 보고 한달내내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

저와 같은 분들이 있다니 정말 신기하네여.슬프고 아름다우면서 여운을 남긴영화였죠

이영화를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 많네요.. 저도 꼭 구하고 싶어요...

How can I hang on to dream ...

TV에선 박기량 성우님의 목소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목소리도 그립네요..

고전 유럽영화에 이런 제목이라 잔뜩 긴장하고 봤는데,,, 저는 그냥 로맨틱 영화로만 보이네요. (영어제목은 아일린 찾기??) 화질도 뿌옇고, 배우들 비주얼 훌륭하고, 추억돋고... 잔잔한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볼만할 것 같아요. 이런 외모, 분위기의 남녀주인공 영화는 손에 꼽을듯.

미지막 장면에 뒤돌아보는 모습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91년 M본부에서 유럽영화 특집으로 방송됐는데 중림동에 살던 그 시절과 함께 두고두고 기엇에 남네요.

새로운 사랑을 할 때 지난 사랑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지난번에 만났던 사람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기대하며 만날까. 아니면 그 사람이 준 만큼 받으려고 할까. 다 잊기 위해 더 사란하려고 할까. 아니면 그 사람만큼 사랑해줄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으려 할까. 어쨌든 새로운 사랑을 하려면 이전 사랑은 잊어야 한다. 잊지 못하고 새 사랑으로 그 빈자리를 채우려고 하는 건 지나친 집착이나 욕망일 뿐이다. 전에 만났던 사람을 닮았다고 그 사랑을 떠올리면 용서할 수 없지 않을까. 점 하나 찍고 다른 사람인척 연기하는 거라면 진짜 죽을 수 있다.

유럽 영화가 신선했던 기억. TV상영 후 엄청 평이 좋아서 비디오 대여점에서도 갖다 놓을 정도.

초딩때 토요명화로 봤는데....몽환적인 분위기...아련함....아직도 기억에 남음...군대시절에 동기도 이영화 이야길 해서 서로 통했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