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카스리넨은 광부다. 일하던 탄광이 폐광이 되며 도산을 하고 사장은 유일하게 남은 것은 권총과 승용차 한대. 차 키를 카스리넨에게 주고 자신은 권콩으로 자살을 한다. 실업자가 되어 달랑 차 한 대만 끌고 도시로 온 그는 주차 단속을 하던 필라야와 너무 쉽게 잠을 자고 곧 동거를 시작하는데 그들의 필요 충분 조건은 사랑뿐 이었을 뿐이다. 그녀에겐 딸린 아들도 있다. 가진 것 없고 사랑만 있는 이들 앞엔 역경만 닥쳐오고 결국 갖은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현실을 도피해 밀항선을 타고 꿈의 땅 아리엘로 떠난다.
고달픈 와중에도 스타일은 있다
몇 년 전...
내가 가장 아끼는 까우리스마끼 영화. 고발이 아닌 묘사, 호소가 아닌 공감, 삶의 비애를 애틋한 유머로 승화시키는 아끼까우리스마끼의 솜씨. 이 핀란드 거장의 진가를 속성으로 알고 싶다면 그리고 딱 두 편을 일단 보시길. 영화의 주인공들이여 떼르베(Terve)!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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