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말을 전혀 못하는 체첸 소년. 전쟁의 포화 속에서 사체들이 널려있다. 러시아 법정. 12명의 배심원이 선발되어 한 소년의 살인죄에 대한 유.무죄를 가리게 된다. 만장일치가 되어야만 소년의 형량이 결정된다. 12명의 배심원들은 학교의 빈 강당으로 수용되고 이들은 모든 외부 세계와 단절 되어야만 한다.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편견과 잘못된 판단을 방지하기 위하여. 이들은 서로 이름도 모르고 아무런 연계성이 없는 사람들. 이들은 대표 한 사람을 뽑아서 회의를 열어간다. 이들은 모두 어차피 수사가 다 끝났고 증인도 있으니 이 불쌍한 체첸 소년은 유죄라 생각하고 빨리 결정을 내고 해산하려는 생각뿐이다. 그러나 그 중 단 한 사람이 무죄를 선언하자 법석이 일어난다. 배심원들 생각은 “거지같은 체첸 새끼가 고아가 된 자기를 길러준 의붓아버지(러시아 군 장교 출신)를 배은망덕하게 죽인 나쁜 놈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그것도 체첸에서 가지고 온 칼로 찔러 죽인 거라고… 결국 군중심리를 없애기 위해 비밀 투표가 시행되고 한사람 더 무죄에 투표를 하게 된다. 배심원들 사이에서 분분한 논쟁이 이어지고 하나 둘씩 소년의 무죄를 느낀다. 소년의 어릴 적 체첸 기억 – 지하실에 마구 널브러진 주검 사이에 전에 칼을 주었던 사람의 시체 옆에 소년이 있다. 갑자기 문이 열리며 쏟아지는 총알들. 무차별한 총질 속에 한 남자가 소리친다. 그만 쏘라고. 러시아 장교이자 나중에 소년을 입양했던 장교다. 이 착한 장교는 두려움에 떠는 소년에게 "난 너의 삼촌이다. 무서워하지 말고 이리로 오라"하며 구출해준다. 결국 이 살인사건의 증인인 옆집 여자의 위증으로 결론 지워지고 (이 여자는 죽은 장교를 옛날부터 짝사랑했었고 전쟁서 돌아 올 때 고아를 데려왔기에 이 소년을 저주 했었다.) 배심원 모두가 소년의 무죄를 선언 하려는데. 대표로 선출되어 회의를 맡아왔던 사람이 말한다. "나는 처음부터 이 소년의 무죄를 알았고 증인 거짓 증언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소년은 살인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고 소년과 장교는 아주 사이가 좋았다. 그러나 지금 소년에게 무죄를 선언하면 아무런 갈 곳이 없고, 일가친척도 없고 게다가 러시아말도 못하는 소년은 갈 곳이 없다. 그리고 진짜 킬러는 이 소년을 죽일 것이다. 또한 킬러의 얼굴을 본 소년은 자기 스스로 킬러를 찾아다니기 시작할 것이고, 킬러는 즉시 소년을 죽일 것이다. 그러게 되느니, 차라리 나중에 범인을 잡을 때까지 소년을 감옥에 넣어 두는 것이 더 안전하기에 난 소년에게 유죄를 선언 하려 한다" 고 말한다. 그러면서, 소년이 감옥에 있는 동안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범인을 잡자고 제안한다. 웅성대는 배심원들, 그럴 순 없다고 반대한다.
아래에 12 angry men 을 원작으로 들면서 리메이크작은 항상 원작보다 못하다고 말하신 분이 있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이 영화와 12 angry men 은 절대 같은 영화가 아닙니다. 다른 분들이 말했지만 150자 제한이라 짧게 말하면, 영화를 풀어나가는 중요 요소들과 결말,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다른 완전히 새로운 영화입니다.
몇 년 전...
결과에 대한 책임없이 주변의 의견에 무책임하게 동조했던 배심원들, 그리고 정작 그들의 마음을 움직인건 논리적인 설득력보다는 각 개인의 경험속에서 숨어있던 자비심을 이끌어 냈을때 마음이 움직였다는 점,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나서는 달라지는 자신의 의견의 무게들....결정은 자신이 하는것
몇 년 전...
자비가 법보다 더 강력한 힘을 지닐땐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선택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자신이 하는것...
몇 년 전...
편견을 극복하는 영화. 소년을 무죄로 만드는 것만이 아니다. 러시아와 체첸, 코카서스, 유대인, 공산당원, 무덤관리자, 희극인, 여자의 질투 등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러시아를 들여다볼수 있는 좋은 영화
몇 년 전...
뭐든지 원작이 최고...리메이크 시러...
원작 보시길...
몇 년 전...
한사람의 설득력있는 사람으로 10명의 설득력 없는 사람들을 설득시키고 납득시켜 한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감동적인 영화였다.
몇 년 전...
간만에 좋은 영화 본듯... 뿌듯하네
몇 년 전...
정말 훌륭한 영화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꼭 보라.
몇 년 전...
너무 야심한 시간에 해줘서....보다가 잔 기억만 ㅡㅡ;; 좀 진지한 영화던데... 평점달기가 좀 죄송하네 ^^;;
몇 년 전...
음....지루할것 같은 느낌..
몇 년 전...
이제 20살 막 된 대학생인데, 내용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ㅎ
몇 년 전...
처음엔 내용도 어렵고 기대별로 안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영화에 빠져들었어요 정말 재밌는 영화
몇 년 전...
국내에DVD 없나보네요... 더빙은 보기 싫은데
몇 년 전...
저도 KBS에서 봣어요 마지막을 못본게 아쉬운...
몇 년 전...
러브 오브 시베리아의 감독 작품이였네요 리메이크작 이구요 뜻하지않게 좋은영화 감상하게 되어서 아주 만족합니다 법정영화중 아주 수작인듯해요(배심원들의 이야기니 말이죠)
몇 년 전...
어라..KBS... 얼떨결에 틀었다가 새벽 3시까지 봤다..;;
몇 년 전...
법정영화 재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법관이 되려면 이런 영화나 타임투킬 같은 영화보고 감상평을 쓰게했으면 좋겠네요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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