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탸와 야로슬라프 남매는 우크라이나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왔다. 고향에서 둘은 매우 가까웠지만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는 과정은 그다지 쉽지 않다.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그들의 관계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외로운 카탸는 나이든 남자와 관계를 맺으며 어머니의 죽음을 극복하려 하고, 최근 해고되어 생활고에 시달리던 야로슬로프는 한 미혼모에게 사랑을 느낀다. 카탸와 야로슬로프는 현재를 짓누르고 있는 과거를 이해하고 용서하기 위해 서로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의 결과가 이별일지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