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리 힐즈의 칵테일 파티장, 뇌쇄적인 미모에 우아함을 겸비한 크리스틴(Christine: 다이아나 바튼 분)은 우연히 사장 부인의 정사 장면을 목격하고 결혼전에 즐겼던 자신의 자유분망했던 연애를 떠오른다. 그녀는 현재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남편 리차드 챈드러(Richard: 에드워드 알버트 분)와 불편한 관계로 몇달째 잠자리조차 하지않는 형편. 어느 날 크리스틴은 친구인 니콜(Nicole: 사만다 필립스 분)로부터 퀸(Quinn: 더그 제퍼리 분)이라는 매력적인 남자를 소개받아 깊은 관계로 바전한다. 퀸은 나이트 클럽의 댄서로 크리스틴은 그와의 관계가 매우 위험한 것임을 알면서도 퀸이 제공하는 쾌락을 이기지 못해 그와의 관계를 단절하지 못한다. 니콜은 크리스틴의 이런 입장을 알고 퀸과 함께 음모를 꾸며 그녀를 곤경에 빠뜨린다. 사태가 악화되고 퀸이 자신을 협박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된 크리스틴은 결국 남편 리차드의 도움을 청한다. 리차드는 혹시 닥칠지 모르는 불상사에 대비하라며 크리스틴의 손에 권총을 쥐어준다. 다음날 경찰이 크리스틴의 집으로 찾아와 크리스틴을 살인죄로 체포하고 그녀는 퀸이 권총으로 살해 됐음을 알게 된다. 크리스틴의 전 남편이자 살인담당 형사인 잭 로스(Jack: 존 로린 분)은 크리스틴의 동생 데이비드(David: 채드 맥퀸 분)까지 사건에 뛰어들고 결국 크리스틴을 함정에 빠뜨린 것이 그녀의 남편 리차드와 친구인 니콜인 것이 드러난다. 한바탕의 총격전이 벌어진 끝에 잭은 리차드를 사살하고 니콜을 체포한다. 무혐의로 풀려난 크리스티는 자신이 아직도 잭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두사람은 다시 한번 그들의 인생에 기회를 주기로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