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며 이가 시원치 않은 7층 할머니와 수위아저씨는 다리가 불편한 13층 할머니가 언제부터인가 보이지 않자 걱정이 쌓여 13층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들을 모자이크 조각 채우듯이 서로 맞춰나가 본다. 혼자 틀니를 끼고 딱딱한 음식을 맘껏 먹던 13층 할머니가 얄미워 몰래 틀니를 가져왔던 7층 할머니는 미안한 마음에 틀니를 돌려 주러 가지만 계단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다리만 다치고 13층 할머니처럼 절뚝거리며 걷게 된다. 결국 시신이 되어 옮겨지는 13층 할머니의 모습을 지켜 본 7층 할머니는 안쓰러운 마음과 그 모습이 자신의 미래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그만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만다. - 제9회 서울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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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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