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일본영화는 전혀 부럽지 않지만 이런 과거의 거장들은 너무 부럽다

어느 한 싸이코 살인마에 대한 미화없는 진지한 성찰

원한 없는 사람밖에 죽이지 못하는 살인 괴물를 따라 비춰지는 인간의 이면들. 그를 괴물로 만들었을지도 모르는 트라우마와 욕망과 분노를 주변 군상을 통해 비춰본다. 사람다운 것이란 무엇일까 담백한 영상이 생각의 깊이를 더한다

거장은 거장이다...포스부터가 다르다!

이게 79년 작이라면 우리나라영화보다 20년은 앞서는거 같다

일본도 한때 이렇듯 훌륭한 작품을 만들던 시절이 있었다더니 역시...

인간고찰의 허무주의를 고발한 영화

감독 이마무라 쇼헤이, 인트로부터 입이 떡 벌어지는 연출과 음악, 말이 필요 없습니다.

김치 담그는 장면은 좀 뜬금없네

70년대 일본 사회상을 고발한 영화. 인간의 악의 본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그것을 억제할 수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다.

결국 복수는 누가 한다는 것인가? 무엇이 복수란 말인가? 겉보기로는 작중 그 누구도 복수를 하고 있는 거 같지 않다. 그저 에노즈키 이와오의 무정한 연쇄 살인만을 보여줄 뿐. 결국 영화가 끝나고, 대체 에노즈키 이와오는 무엇을 위해 이런 참극을 벌였는지에 대한 의문만이 든다. 그러나, 그것을 궁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 이유는 너무나 단순하기 때문이다. 바로 신이 방치하는 악의 순환이다. 에노즈키 이와오가 악행을 한 이유는 신이 악의 순환을 방치하였기 때문이다. 악이 악을 만들었다. 에노즈키 이와오가 이해할 수 없는 동기로 원한없는 사람들을 죽인 것은 악을 방치하는 신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방황하는 복수의 칼날

다 좋다 그런데 저 밑에 안슈타박사라는 애는 영화를 보긴 보고 나서 글 쓰는 건가? 안슈타 정신이 이상한 듯

비릿한 날것의 내음이 여기까지 풍긴다

배우들 연기력도 미쳤지만 두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내내 밋밋할꺼 같았던 그저그런 살인자의 이야길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감독의 연출력은 진짜 대단. 70년대 작품이라지만 지금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요새 일본 영화감독들은 정말 많이 반성해야할 듯.

이와오는 계단을 오르고 그의 어머니는 드리운 어둠을 스치듯 교차하는 장면이 모든걸 함축한다. 허무하지만 시선을 뗄때마다 악인은 너무 많다. 이와오의 신에 대한 구원의 거부는 그로선 당연한 것.

싸이코패스 살인마에 관한 범죄스릴러에서 스릴러 빼고 에로첨가.

옛날영화지만 잼남

살인자가 순진해보일 정도로 지독한 위선. 며느리도 모자라서 손녀까지 탐하는 위선적인 늙은이의 끔찍한 얼굴. 주인공은 또다른 순진함의 상징인 여관여주인을 위선의 세상에서 구한다. 복수는 주인공의 복수임과 동시에 감독의 복수이기도. 전형적인 일본식 소재.

원한 없는 사람들만 죽였다는...아버지의 말이 기억에 남는군...

괴작 용두사미 일본 영화의 시작은 이때부터 기억남는건 시아버지가 건강하고 풍만한 며는리 가슴 움켜잡는것뿐.이것또한 현재 일본 av소재의 시초가 됨

포스터가 목아지를 비틀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 당시 사이코패스 연기라...정말 잘만들어진 일본영화다.

당연히 흉악범은 사회악이다. 그러나 사회적 지위에 기대어 자기 욕망을 채우려고 하는 지배층 또한 사회악이다. 최근 뜨거운 감자인 검찰 간부들의 의한 여검사 성폭력 사건도 사회악이고, 여신도를 수 차례 성폭행한 목사 또한 사회악이다. 피의자라는 이유만으로 재판관이 막말하는 것도 사회악이고, 돈으로 어린 여자를 사서 욕구를 해결하는 것도 사회악이다. 돈 믿고 사람 무시하고 업신 여기는 것도 사회악이고 도박을 합법이라고 하는 것도 사회악이다. 교수가 제자한테 점수를 약점 잡아 성희롱을 하는 것도 사회악이고, 자기 자식이라고 학대하고 버리거나 죽이는 것 또한 사회악이다. 이런 악한 사회에서 악한

냉혹하고 야비한 살인자의 모습을 너무 담담하게 그려서 그게 오히려 좀 충격적으로 느껴졌다. 범죄영화의 긴장감 같은 건 없다. 부인과 시아버지의 에로틱한 관계가 인상적.

복수 대상에 대한 에이밍은 빗나간 듯 하나ㅋㅋ 편집과 리얼리즘 표현이 매우 탁월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