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영생의 몸을 얻고 전세계를 방랑한 지 오백여년. 코너 맥클로드(크리스토퍼 램버트)는 고독과 허무에 지쳐 가고 있었다. 가족과 연인들이 언제나 무참히 살해됐기 때문. 유일한 친구 던컨(에이드리언 폴)마저 화를 입을까봐 코너는 은둔한다. 어느 날 사악한 영생자 켈(브루스 페인)이 앙심을 품고 자신의 주변인물을 헤쳐왔음을 알게 된 코너는 분노한다. 그러나 강력한 힘을 가진 켈은 코너 혼자 대적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코너는 피살자의 전투 능력이 살해자에게 흡수되는 영생자의 특징을 기억하고, 던컨에게 자신을 죽이고 켈을 처단해달라고 부탁한다. 영생자를 죽이는 유일한 방법은 목을 베는 것. 던컨은 차마 자신의 손으로 친구의 목을 벨 수 없어 둘이 함께 켈에게 맞서자고 하지만 코너는 말을 듣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