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재산을 물려받게 될 린제이는 막 결혼을 하고 유럽행 유람선을 타고 여행을 떠난다. 유람선을 탄 첫날밤 린제이의 남편이 사라지고 선장에게 실종신고를 내지만 그녀는 애매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여권도 없어지고 선실도 처녀적 성으로 예약되어 있어서 남편이 있었는지를 증명할 길이 없어진 것이다. 그 이후에도 린제이에게는 계속해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그녀는 점점 신경쇠약증세를 보이면서 의사인 에릭 존슨에게 치료를 받게 된다. 그러던 중 유람선의 안전 책임자가 그녀가 옛날에 정신병을 앓았던 경력이 있음을 알아낸다. 그리고 전남편은 자살을 했지만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던 사실도 밝힌다. 단번에 정신병자로 몰린 린제이. 게다가 린제이의 친구인 비벌리 여사마저 살해되면서 그녀는 살인용의자로 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