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인 후미코는 자신보다 두 배 넘게 나이가 많은 남자 슈이치로와 결혼하여 살고 있다. 사람들은 후미코의 결혼생활이 작가로서 명망이 높은 슈이치로의 재산을 노린 것이라고 수근대지만 소문과는 달리 후미코는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남편 슈이치로가 갑작스레 쓰러지게 되면서 그녀는 몸과 마음에 변화를 서서히 겪기 시작한다. 슈이치로가 쓰러진 이후, 작가로서의 큰 야망을 가진 남자 히토시와 슈이치로의 손자인 야스타카가 후미코의 곁을 지키고 있다. 그들과 슈이치로는 아직도 한참은 젊은 자신의 아내가 불구자 남편과 생활해야 함에 동정심과 미안함을 느끼게 되고, 세 남자의 염원은 후미코의 몸과 마음을 덥히게 된다. 그러자 그녀의 몸이 마치 달밤의 꽃처럼 활짝 열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