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의 산업 기술을 밀거래하는 부유한 사업가 존 웰링턴(Wellington: 피터 브렉 분)은 새로 개발된 최첨단의 컴퓨터의 설계도를 입수, 밀거래를 위해 암시장에 내놓으려 하지만 이 분야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한편, 웰링턴의 공모자이며 냉혹한 성격의 전직 비밀요원인 클라우스 제너(Jenner: 스콧 하이랜즈 분)는 그 동안 웰링턴이 자신을 속여온 것을 알고 분노하며 그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제너는 아름다운 살인병기 전문가인 카트야(Katya: 샤롯 루이스 분)가 이끄는 조직과 손을 잡는다. 카트야와 그 부하들, 그리고 제너는 웰링턴의 딸 다이아나(Diana: 다레인 보겔 분)를 공격 목표로 삼고 납치계획을 세우는데 이를 안 웰링턴은 예전에 함께 일했던 전직 첩보원 잭 트래비스(Travis: 로버트 패트릭 분)에게 딸의 보호를 부탁한다. 잭은 웰링턴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의 옛 동료인 박스터(Baxter: 피터 웰러 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조건을 내건다. 웰링턴은 박스터를 매우 싫어하지만 할 수 없이 동의한다. 한편, 박스터는 매우 능력있는 탐정 출신이지만 몇 해 전 사랑했던 여인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로 세상을 등지고 숨어 살다시피 해온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웰링턴의 딸 다이아나를 보는 순간 죽은 애인이 되살아온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잭의 부탁을 수락하기로 한다. 이제 다이아나와 그녀를 보호하려는 두남자는 캐나다 황야의 외딴 곳으로 피신처를 찾아 떠나는데 카트야의 조직이 이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고도의 훈련된 이들 팀의 끈질긴 추적은 잭과 박스터를 당황하게 하는 죽음의 게임. 먹이가 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룰조차 존재하지 않는 이 생존게임에서 반격을 가하는 길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