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귀정. 선을 넘지마라.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 아내가 내 것인가. 자식이 내 것인가. 친구들이 내 것인가.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닌데, 누구를 내 것이라 하고 어느 것을 내 것이라 할 것인가. 모든 인연도 뭉쳤다 흩어지는 구름과 같은 것. 미워도 내 인연 좋아도 내 인연이다. 이 세상 내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잠시 왔다 가는 인생, 뭐 그렇게 욕심 부리며 살아야 하나.

제목을 뱀장어로 바꿔라

너무 가슴 아픈 영화.. 바람난 아내를죽일 수 밖에 없었던 주인공과 남편에게 죽임을 당한 아내..모두 안쓰럽고 불쌍하다.. 쉘위댄스는 열번도 넘게 다시 보았지만 이 영화는 두번 다시 보기 힘든 아픔이 녹아 있다. 주인공 아내 역을 했던 배우는 출연진 명단에 나오지도 않지만 마지막 죽어 가면서 남편을 노려 보던 그 눈빛 연기는 정말 훌륭 했다. 그 배우 이름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도 슬픈 일...

도시락업체과격교체기

세상에 온전히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되겠는가. 잘나봐야 몸뚱아리 하나가 전부 아닌가. 그것도 알맹이 없는 빈 껍데기인 채로. 그럼에도 무엇 때문에 사는 살까. 무엇 때문에 빈자리를 내어주고 마음을 주는 걸까. 다 같은 처지라 그런 건지. 어찌해야 할지 몸이 기억하기 때문인지. 때가 되면 집에 돌아오듯.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타인과 교감하기가 두려워... 점점...겁쟁이가 되어간다... 하지만 뱀장어처럼 다시 돌아갈 것이다...

죄 지은자의 갱생 또는 악마적 자폐로부터 세상으로의 회귀, 환생, 또는 구원에 관한 얘기를 담담하고 잔잔하게 그려내는... 하지만 칼맞은 본 처는 무신 죄여?

감정의 여백이 아쉽지만, 충분히 사랑스럽다.

욕망을 즐겨다루던 노장의 솜씨가 이젠 도사가 되었네.

다시 봐도 정말 괜찮네요..

묘하게 끝까지 보게되네.

희노애락을 이리도 담백하게 표현한다.

거장은 이렇게도 사람을 위로한다

재미있다기보다 그냥 궁금해서 계속보게되네요..은근히 매력있는영화~

명불허전...

"간장선생"의 에모토 아키라와 "붉은다리 아래 따뜻한물"의 야쿠쇼 코지와 시미즈 미사가 나오는 이마무라 쇼헤이감독님의 최고의 대중적 예술적으로 성공한 영화 "우나기" 스토리라인과 연출 배우들 나무랄것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