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에 지은 낡은 집에 사는 윌버포스 부인은 상냥하지만 조금은 별나다. 윌버포스 부인이 등장하면 조용하던 아기도 울음을 터뜨리고, 부인이 내 집 드나들 듯 방문하는 경찰서의 경찰들도 매번 긴장한다. 짧은 외출을 마치고 윌버포스 부인은 앵무새와 함께 사는 집으로 돌아가는데, 중절모를 쓴 수상한 그림자가 부인의 뒤를 따른다. 특유의 영국적 블랙 유머로 가득한 창의적인 희극의 대명사였던 런던의 일링 스튜디오의 작품.((재)영화의전당)
마을에 하나뿐인 구멍가게를 할머니 혼자 지키고 계신다. 그러나 절대 함부로 할 수 없는 할머니시다. 다른 할머니들과 다르게 드라마 대신 뉴스를 보신다. 괜히 아는 척 하다가 한소리 듣는다. 이제 다리 힘도 없으셔서 잘 돌아다니지 못하시는데도 오고가는데 1시간이나 걸리는 밭에 가서 농사도 지으신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고추를 하나도 못 땄다며 속상해 하셨다. 아들이 서울로 모셔 간다고 해도 내 집 놔두고 뭐하러 가냐면서 이번에 집도 고치셨다. 나이 먹어도 여자라면서 예쁘게 보이시려고 늘 꽃단장도 하신다. 오랜만에 가게 가면 붙잡고 얘기하시느라 놓아주질 않는다. 나오시지 말라고 해도 문 밖
몇 년 전...
코엔 형제가 리메이크했다는 게 너무나 당연할 정도로 코엔 스타일의 영화. 할머니의 포스가 대단했다!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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