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는 남자를 원하고 또 남자를 원한다

잔잔하니 좋으네요. 특히, 여주 연기도 좋코. 옛날 생각나게 만드네요. 당시의 나는 참 나빳었네요. 그 모든 것들에게. 그리고 그 당시의 그들에게 사과합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잊혀지기도 했지만. 간만에 괜찮은 영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자가 나쁘네 새키

주위에 흔하지만 약간 뻔한 갈등과 흐름. 여주가 연기를 잘했음.

잔잔한 영화의 애틋한 감정선을 기대한 관람객에게는 최고의 영화, 어벤져스같은 쉴틈 없는 감각의 자극을 원하는 관람객에게는 지루한 영화. 이런 영화가 한국 영화의 감수성을 대표하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정미미 배우, 처음 영화에 데뷔한 것 같은데, 우와.... 저 감수성.... 한참 어른인데도 예전 연애한던 때가 생각 나면서 눈물 많이 흘렸습니다. 정미미씨, 크게 성장할 것 같습니다. 잠시 쉬는 주말에 영화 가격도 엄청 올라 짜증나는 요즈음, 청량음료같은 영화를 보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화는 심플하다.목적도 원인도 없는 우발적인 마주침으로서의 응고된 사랑이란, 의미의 비선재성 만큼이나 덧없다. 그 또한 다시 '운'과 '우연'의 필연성에 기대게 하는 환원주의에 빠지게 된다.

나름 나쁘지 않네요~ 500일의 썸머 느낌도 조금 나고~ 여배우 연기도 괜찮음

어긋남을 향해 달려가는 처음

오호 오랜만에 감성 로맨스라,,, 요즘 감성에 잘 맞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신경써서예쁘게차려입고..놀이동산가는데남자친구한테잘보이려하이힐을신고오고..생일이라고미역국에비싼지갑선물에그리고축하노래까지..그런예쁜여자친구에게사사건건짜증내고..나역시눈부셨던94년도에,귀한줄모르고왜그렇게짜증을냈었는지..그때는귀한줄모르고...그기억이평생을갈줄도모르고왜그렇게떠나보냈었는지..영화를보는내내,무지했던내94년..그때내모습이그리고내곁에서힘들어했던그사람모습이떠올라한참을숨죽여울었다......

간결하고 현실적인 스토리가 몰입감 있었고 배우들의 연기가 다 좋았는데 특히 여주인공 연기는 무척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