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주 남동부, 대부분이 모르몬교를 믿고 커피와 차조차 마시지 않는 애머리 카운티 조스 밸리에, 1990년대 초 젊은 거지들이(dirt beggar) 몰려오기 시작한다. 조스 밸리는 지역민에게는 그냥 자연보호구역이지만, 클라이머들에겐 볼더링의 천국이다. 이곳이 산악 잡지에 소개되면서 이 지역은 점차 전 세계에 알려지지만, 클라이머에 대한 지역민의 불신은 여전했다. 스포츠 혹은 축제가 지역 문화와 융합하면서 공생할 수 있는 방법과 가이드를 제시하는 이 영화는 우리에게도 경종을 울린다. 서로의 열린 마음과 융화점은 공존의 필요충분조건으로, 넓게는 환경보호를 통한 자연과의 공존에까지 대입해볼 수 있겠다. (2020년 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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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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