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드 벨주락(Cyrano de Bergerac: 호세 페레러 분)은 태어날 때부터 기형적인 긴 코를 가진 군인이다. 시라노는 그는 먼 친척인 여동생 록산느(Roxane: 마라 파워스 분)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외모 때문에 감히 고백하지 못한다. 그러나 록산느는 자신이 크리스티앙(Christian de Neuvillette: 윌리암 프린스 분)을 사랑한다고 시라노에게 고백하면서 그를 보호해줄 것을 부탁한다. 시라노는 크리스티앙의 부탁을 받아들여 그를 대신해 록산느에게 편지와 시를 써준다. 그리고 사랑 고백에 감동한 록산느는 크리스티앙과 결혼하게 된다. 그날로 전쟁터로 떠난 크리스티앙와 시라노. 전쟁터에서도 계속하여 록산느에게 대신 사랑 고백을 해주는 시라노를 보며 크리스티앙은 그가 록산느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에게 고백할 것을 부추긴다. 그러나 크리스티앙은 곧 전사하고, 그 사실을 비밀로 한 채 시라노는 수도원으로 록산느를 찾아 간다.
오 나의 그대여. 그대의 목소리는 새벽 어둠 속에서 고요히 들리는 종소리 같으면서 청명하기에 내 잠든 영혼을 깨우는 소리오. 그대의 입술은 이슬 먹은 분홍빛 진달래 꽃잎과 같고 내 입술에 닿기도 전에 사르르 녹아없어질 것만 같구려. 아 나의 그대여. 그대는 진정 세상을 밝게 비추는 미소를 가졌다오. 화사한 그 미소에 견줄 수 있는 게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오. 오 나의 그대여. 고요해지면 느껴지는 그대의 숨결도 느껴보고 싶고 끌어안았을 때 느껴지는 그대의 부드러움 살결도 느껴보고 싶다오. 이 모든 걸 느낀 후에 느낄 수 있는 평온함이 나의 사랑이라오.
몇 년 전...
20년 전에 EBS에서 우연히 봤던 작품. 최근에 다시 봤는데 여전한 감동을 준다. 주연인 호세 페러의 다재다능한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며, 흑백의 영상이 오히려 몰입감을 더 주었기 때문에 90년작보다 이 작품이 더 기억에 깊게 남았다.
몇 년 전...
기형적인 코를 가진 군인의 사랑이야기는상당히 오래된고전이다 수차례 리메이크가 될만큼 흥미롭지만
당시 유럽의지적수준보다는 외모가 우선시되는 풍토를 꼬집는 풍자극이다
비록 50년이 넘는 영화지만
현대의 장식수준인 머리에 칼을다고보자는 외모지상주의에도 일침을
가하는 영화
몇 년 전...
사진 갤러리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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