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해군이었던 단짝친구 마이클과 토마스.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에서 생애 최고의 환상적인 날들을 보내고 있는 이들은 또 다른 친구인 닥터 데드햄과 함께 어울리며 흥미진진한 파라다이스의 인생을 즐기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 앞에 아름다운 아가씨 아멜리아가 등장한다. 아버지를 찾아 이곳까지 왔다는 그녀. 아멜리아의 아버지는 바로 마이클의 친구 닥터 데드햄이다. 아멜리아의 등장은 이 아름다운 파라다이스에 또 다른 사건을 몰고 오는데...
집을 떠나 살다가 그냥 거기서 자리잡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공부하러 갔다가 친구들도 있고 편해서 그냥 계속 사는 사람들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 함께 하다가 자리 잡은 사람들도 있다. 직업 때문에 살게 됐는데 적응해서 사는 사람들도 많고 애들 교육 때문에 사는 사람들도 많다. 사람답게 사는 것 같아서 머무는 사람도 있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사느냐고 해도 며칠 있어보면 나쁘지만은 않게 느껴진다. 짐 풀고 밥 해먹고 다리 뻗고 잘 수 있는 곳이면 그게 어디든 다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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