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할머니와 아들이 히말라야로 떠난다. 할머니는 서른둘에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잃었고, 서른일곱에 남편을 저세상으로 떠나보냈다. 두 살 때 아버지가 떠난 후, 아들은 45년 세월 외롭게 살아 오신 어머니를 바라보며 늘 눈물을 삼켰다. 결국 어머니의 가슴 깊이 새겨진 슬픔을 씻어내기 위해, 어머니의 손을 잡고 히말라야의 고찰로 순례를 떠난다. (2017년 제 14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무스탕 가는 길, 멀고 험해도 내 걸음 닫는 곳마다 작은 절 한 채 짓고 부처 한 분 모시고 울고 웃고 노래하고 사랑하며 지난 삶의 회한 바람처럼 날려 보내고 다가올 삶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할머니의 순례기, 다음 길을 응원하게 된다.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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