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닐드는 독실한 믿음을 가진 엄격한 집안에서 자랐다. 베닐드의 아버지는 그녀를 세상과 떨어진 시골에서 살게 한다. 그러던 중 베닐드가 한밤에 돌아다니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고, 아버지는 의사를 부른다. 진찰 후 베닐드가 임신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집안은 발칵 뒤집힌다. 베닐드는 아이가 성스럽게 잉태된 존재라고 주장한다. 올리베이라의 오랜 친구이기도 한 작가 주제 레지우의 희곡을 각색했으며, ‘좌절된 사랑 4부작’의 두 번째 작품이다.
(2017년 영화의 전당)

첫 장면과 끝 장면, 3막으로 구성된 영화의 구조, 무에 가까운 공간의 변화. 마치 이 영화는 영화가 아닌 연극이요, 스크린은 무대다 라고 선언하는 듯한 장치가 가득하다. 삶과 죽음, 종교와 기적 등 많은 걸 이야기하는 이 영화의 끝에 보여주는 죽음에 대한 시선은 이전까지의 영화에서 거의 보지 못한 시선이다.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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