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은 스물여섯 살의 여자다. 과거의 애인이었던 현수는 그녀에게 두 번이나 아이를 지우게 했으나 결국 그녀를 버린 채 다른 여자와 미국으로 유학을 가버렸다. 그러나 그녀는 그의 아파트에 남아서 계속 살아간다. 5년이 지난 어느 날, 그가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온다. 잠잠하게 살아온 그녀는 5년 전의 끔찍한 기억들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파괴된 한 여성의 트라우마를 잔혹한 영상과 충격적이고 상징적인 이미지로 구체화하고 있다.
(2005년 제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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