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만이 가득한 시골길, 가족들과 함께 피크닉을 가던 줄리는 예기치 않은 교통 사고로 유명한 작곡가인 남편 파트리스와 다섯 살 난 딸 안나를 잃는다. 한 순간 사랑했던 모든 것을 잃은 줄리는 가족과 함께 했던 공간과 흔적들, 심지어 남편이 쓰다만 곡까지 버리곤 모든 것을 뒤로한 채 떠난다. 타인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세상과도 단절해 버린 채 고독한 나날들을 보내던 줄리는 어느 날 우연히, 남편의 동료이자 자신을 줄곧 사랑해 왔던 남자 올리비에가 남편의 유작을 완성시키려 한다는 사실과 남편에게 숨겨 둔 애인이 있었음을 알게 되는데…

기억 혹은 과거에 대한 자유는 의도적으로 미치거나 죽음밖에. 기억은 각설탕에 스민 커피처럼 되돌릴 방법은 없고 그나마 최선은 몸을던져 섞이는 것일뿐.
몇 년 전...

영화 자체 보다 포스터가 인기 많은 영화...
몇 년 전...

나락의 끝에서 무릎으로라도 기어나가야 하는 것이 삶..
몇 년 전...

20점이라도 마땅하다. 하나하나 모든 곳에 깊은 의미를 담아낸 천재적인 작품
몇 년 전...

세월이 흘러 다시 본 영화. 이제와 보면 다소 시대착오적이고 스타일 과잉으로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지만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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