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고등학생 아들과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아들을 떠나보낸 시각장애인 엄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는 엄마의 꿈과 과거의 사건들을 오가며 이야기의 퍼즐을 조금씩 맞춰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잔혹한 현실과 상상 속 아름다운 산책로의 대비,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고통과 슬픔은 꿈 속에서 주고받는 아들과의 대화 속에서 위로받는다. 장애인과 가족이 겪는 폭력적 상황을 일종의 미스터리 형식으로 풀어내는 이 영화는 비극적 상황을 받아들여야하는 엄마의 내면 속으로 깊숙이 침잠하는 작품이다.(2021년 제22회 가치봄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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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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