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뜻대로 되지 않는 자신의 몸에 실망한 머리가 누워서 침을 뱉고 가출한다. 이때다 싶었는지 오른팔과 상체도 나머지 몸에서 벗어난다. 잔인하고 엽기적이지만 그들의 여정을 함께 하다 보면, 토막 난 채로 살아가도 나쁠 것 같지 않다. 종종 있는 일이라고도 하니까, 뭐. 시험 따위 망치면 어때! 그러고 보니 나도 손과 머리가 분리된 것 같다. 아.... (백재호/2020년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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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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